10회째를 맞은 ‘전북산하 전국 청소년 미술대전’에서 전국 미술 꿈나무들의 솜씨와 가능성을 확인했다.
  전라일보사(회장 유춘택)와 (사)전북개발연구소가 공동 주최한 '제10회 전북산하 전국 청소년 미술대전'에서 이태경(한별고 3학년)의 ‘녹음’이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상인 종합대상을 차지했다.
  부문별 최우수상의 경우 초등부 저학년에서는 안성영(임실 갈담초 1학년)의 ‘꽃나라’가 선정됐고 초등부 고학년에서는 노다은(고창초 4학년)의 ‘불타는 용물고기’이 뽑혔다. 중등부는 오서연(상관중 2학년)의 ‘바위와 나무’, 고등부는 최하은(한별고 2학년)의 ‘덕진공원 풍경’이 각각 받았다. 4명의 수상자들에게는 전라북도교육감상이 수여된다.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접수한 결과 초등부 저학년 271점과 고학년 142점, 중등부 50점, 고등부 45점으로 모두 508점이 출품됐다. 11일 오전 10시 전라일보사 지하에 마련된 장소에서 열린 엄격한 심사를 거쳐 종합대상 1점, 최우수상 4점, 우수상 8점, 장려상 22점 등 35점이 주요 수상작으로 뽑혔다. 특선 79점과 입선 144점을 포함한 전체 수상작은 258점이다.
  특별히 올해는 예년에 비해 출품 작 작품성이 뛰어나 공모전의 위상을 실감케 했다. 심사위원단은 위원장을 맡은 이철량(전 전북대 교수)를 비롯해 선기현(전북예총 회장), 강신동(전북미술협회장)이다.
  이철량 심사위원장은 “출품작 수가 지난해 보다 조금 줄어 아쉽지만 대신 중고생들의 한국화 출품작이 많아 희망적이었다. 특히 고등학생들의 수준과 기량이 뛰어나 장래 성장에 대한 큰 기대를 걸어 본다. 초등생의 작품은 동심을 잘 표현한 작품이 많아 고무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선기현 심사위원은 “작품을 통해 우리 전통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대상 작품은 탄탄한 묘사력이 돋보였다”고 말했으며 강신동 심사위원은 “작품 소재가 지난해보다 많이 다양해졌다. 표현 방법도 틀에 억매이지 않는 창의성이 두드러지는 작품들이 많아 기뻤다”고 평가했다.
  한편 시상식은 9월 17일 오후 2시며 전시는 9월 15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된다. 장소는 한국전통문화전당 3층 기획전시실이다.
/이병재기자·kanadasa@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