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제99회 전국체육대회 및 제38회 전국장애인 체육대회의 성화 동시봉송 계획이 차질 없이 추진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도는 전국체전 성화의 경우 다음달 3일 강화군 마니산에서, 장애인체전 성화는 같은 날 익산 미륵사지에서 채화해 당일 도청에서 동시에 안치식을 갖게 된다고 설명했다.
안치된 성화는 동시봉송을 위해 다음달 8일 도청에서 출발식을 가진 후 아시안게임 메달리스트들로 구성된 첫 주자를 시작으로, 11일까지 4일 간 14개 시·군을 경유하게 된다.
특히, 도는 스포츠와 문화, 관광 등이 어우러지는 문화체전을 만들기 위해 각 시·군의 성화 봉송 구간에 그 지역을 대표하는 역사와 문화유산 등을 활용한다.
실례로, ▲전주-기접놀이, 자전거 행진 ▲군산-근대문화 도시 테마 봉송 ▲익산-서동·선화 성화 봉송, 화합과 우정의 휠체어 봉송 ▲정읍-동학농민군의 횃불 행진 ▲남원-신관사또 부임행차 ▲장수-말을 이용한 봉송 ▲임실-임실N치즈봉송 퍼포먼스 ▲고창-원시인 복장 성화 봉송 등이 대표적이다.
한편, 도는 성화 봉송이 체전을 알리는 중요한 행사임을 고려해 지난 11일 봉송 주자(비장애인, 장애인)를 대상으로 취급요령 및 인수인계 방법 등 안전 봉송을 위한 사전교육을 실시하기도 했다.
/유승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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