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대 부안 군의회가 "젊고 참신한 혁신 행보"로 눈길을 끌고 있어 집행부의 긴장도를 높이고 있다.

당초 부안 군의회 제8대 의회는 비례대표의원 포함 10명 가운데 7명이 초선인 분포로 인해 제294회 부안 군의회 제1차 정례회가 분위기를 읽는 수준이 되지 않겠느냐는 공무원들의 시선도 적지 않았다.

그러나 지난 14일 제294회 부안 군의회 제1차 정례회 제4차 본회의를 통해 이태근 의원(부안·행안)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항구적 한해 대책 마련과 폭우로 인한 재난대비태세 점검, 새만금 개발청 청사 부안유치를 위한 지역 현안’ 등을 쏟아내며 군민들의 목소리를 생생히 전달해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이 의원은 먼저 매년 반복된 가뭄 피해에 소류지 준설, 관정 개발 등 단기적 처방 중심의 부안군의 한해 대책에 대해 송곳 지적하면서, 항구적인 한해 대책 마련을 위해서는 전수조사를 통해 용수 간선 보강 사업의 적극적인 추진과 10ha 이하의 반복적 한발 피해 지역에 대한 밭 기반 정비사업의 확대 시행이 반드시 이행되어야 함을 강력 주장했다.

또한, 게릴라성 집중호우에 우리군 재난대응 시스템이 얼마나 신속하고 실효성 있게 가동되는지 철저히 점검 해 볼 필요가 있음을 언급하며 줄포 시가지 등 상습침수지역 등에 대한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이 의원은 또 새만금 1호 방조제 도로높임공사를 군민들의 끈기와 저력으로 이끌어 냈던 사례를 들면서 새만금 개발청 등이 부안으로 최종 유치 확정될 때까지 유치 추진위원회를 중심으로 정치권과 공조, 당위성 개발 등 유치 활동을 인내심을 갖고 끝까지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민선 7기 부안군정이 이전과 차별화 된 전략을 추진하여 군민 모두의 간절한 바람을 해결 해 주기를 촉구하며 5분 발언을 마쳤다.

한편 이날 정례회 5분 발언에 나선 이태근 의원은 다양한 분야의 문제를 짧은 시간에 효율적인 송곳 발언으로 평가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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