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카드업계에서 한가위를 맞아 다양한 할인이벤트를 벌이고 있다.

14일 도내 카드업계에 따르면, 추석을 맞아 선물 구매 및 승차권, 주유소 등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이처럼 카드업계에서 대대적인 할인 이벤트를 여는 이유는, 신규 고객 확보 뿐 아니라 기존 이용자들의 충성도를 높이기 위함으로 분석된다.

신한카드는 오는 25일까지 홈플러스에서 선물세트를 사면, 최대 30% 할인혜택과 함께 구매금액대별 상품권을 준다. 이마트, 롯데마트에서도 최대 30~40% 할인 혜택 및 상품권을 제공하고 있다.

롯데카드는 26일까지 롯데마트에서 30만 원 이상 추석 선물세트를 구매하면 최대 30% 할인해주거나 구매금액의 5%를 롯데상품권(최대 50만 원)으로 돌려준다. 이마트는 24일까지, 홈플러스는 26일까지 선물세트를 30만 원 이상 구매하면 최대 30% 할인혜택 또는 구매금액의 5%에 해당하는 상품권(최대 50만 원)을 제공한다.

BC카드 역시 마찬가지.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 할인점에서 상품을 결제하면 최대 50% 즉시 할인 또는 구매금액별 상품권 혜택을 준다.

이와 함께 승차권, 고속버스, 주유소 할인과 함께 해외여행 혜택도 쏠쏠하다.

비씨카드는 오는 30일까지 귀성길 행사로 홈페이지에서 응모하고 코레일이나 SRT, 고속․시외버스 승차권을 비씨카드로 3만 원 이상 결제한 고객을 대상으로 한다.

KB국민카드는 전국 모든 주유소에서 리터당 최대 150점을 포인트로 적립해 준다. 신한카드도 GS칼텍스, SK에너지, 에스오일, 현대오일뱅크 중 한 곳을 택하면 해당 주유소에서 주유 금액당 10% 할인받을 수 있다.

현대카드는 해외여행을 계획한 소비자를 대상으로 새달 31일까지 호텔예약사이트 ‘아고다’ 홈페이지에서 예약하면 숙박비를 최대 10% 할인해 준다.

문화 마케팅도 눈길을 끈다. 롯데카드는 문화마케팅 프로젝트 ‘무브’ 콘서트를 롯데카드 회원이면 티켓을 반값에 판매한다.

도내 A 카드 관계자는 “다양한 할인 이벤트 경쟁은 신규 고객 확보 효과 뿐 아니라 기존 고객을 잃지 않기 위해 더욱 활발히 진행된다”며 “각 사의 할인행사를 이용하면 합리적인 금액으로 선물 구매 등을 이용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박세린기자․icebl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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