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혁신도시로 이전한 국민연금공단과 기금운용본부 중심의 전주금융타운을 한국의 제3금융 중심지로 도약시키려는데 대한 기존 금융권 일각의 견제가 갈수록 더 세지고 있는 것 같다.
  그간 수도권 금융가 일각에서 이미 전주로 이전을 완료한 기금운용본부의 서울 재 이전 주장을 제기해왔다. 최근에는 한국의 제2금융도시인 부산 금융가서 전주의 제3금융 중심 지정 움직임을 견제하고 나섰다.
  드디어는 해외 유력 경제지까지 전주 금융타운을 조롱하는 듯 하는 기사를 실어   내 비판과 견제에 가세한 것으로 전해진다. 기왕의 국민연금공단 및 기금운용본부의 전북 이전에 대한 비판은 물론 전주 제3금융 중심지 도약에 대한 견제가 만만치 않음을 실감하지 않을 수 없게 한다.
  정부는 현재 전주금융타운을 한국의 제3금융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게 하는 두 가지 움직임을 분명하게 하고 있다. 하나는 금융연구원이 지난 5월부터 ‘금융 중심지  추진 전략 수립 및 추가 지정 타당성 검토’를 위한 용역을 시행하고 있다.
  현재 정부가 금융 중심지 추가 지정 여하를 검토할 수 있는 대상은 전주금융타운이 유일하다는 사실에서 용역이 이를 위한 것임은 의문의 여지가 없다. 2009년 제2 금융 중심지로 이미 지정된 부산상공회의소가 노골적으로 전북혁신도시를 지목해 추가 지정을 반대하고 나선 것도 사실을 뒷받침해준다.
  다른 하나는 혁신도시 시즌 2로 수도권 소재 122개 공공기관의 추가 지방 이전을 추진한다는 사실이다. 이들 중에 8개 금융기관이 포함되어 있다고 알려져 있다. 금융기관들의 이전 대상 혁신도시로 연금공단과 기금본부가 있는 전북혁신도시가 당연하다 할 것이다.
  정부의 금융 중심지 추가 지정 용역과 혁신도시 시즌 2는 전북 혁신도시 내 전주금융타운을 한국의 제3금융 중심지로 도약케 하는 절호의 기회가 되어주고 있다. 그 첫 관문이 금융연구원의 추가지정 타당성 검토 용역이라 할 것이다.
  제3금융 중심지로 지정되면 혁신도시 시즌 2서 수도권 금융기관들의 전북 혁신도시 추가 이전이 뒤따르게 될 것이다. 전주금융타운의 성숙으로 연금공단과 기금본부 재 이전 논란도 잠재우게 될 것이다. 전력을 다해 관철해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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