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내년도 국가 예산확보를 위해 정부 부처에 이어 국회에서 예산 확보 활동에 들어갔다.
군산시는 정부에서 국회로 넘긴 국가 예산이 전액 반영될 수 있도록 국회 예산확보 활동에 전념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군산시는 17일 강임준 시장을 중심으로 국회를 방문, 지역구 출신인 김관영 국회의원과 박주현 의원 등과 공조해 설득 및 지원 요청활동을 벌였다.
이번에 확보한 국가예산은 지난해 8,864억 원보다 398억 원 많은 9,262억 원으로 국회에 제출된 상태이다.
이날 국회를 방문한 강 시장은 김관영 의원과 군산시 국가예산 전반에 대해 의견을 나눈 뒤 국회단계의 대응전략을 함께 논의하고 주요 사업별로 필요성 등의 논리 강화와 삭감 우려사업에 대한 대책을 세웠다.
기획재정부에서 확정된 국가예산은 익산~대야 복선전철, 군장산단 인입철도, 비응항 정온도 개선사업 등 SOC 사업과 수상형 태양광 종합평가센터 구축을 비롯한 R&D사업, 신규 사업으로는 친환경 고기능 상용・특장부품 고도화 사업 등이다.
이 가운데 새만금과 연계된 철도예산인 군장산단 인입철도 사업은 올해 78억 원에서 내년도 250억 원으로 대폭 증가됐다. 또 익산~대야 복선전철 사업도 올해 145억 원에서 300억 원으로 증액돼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관광산업으로는 국립 신시도 자연휴양림 조성사업에 국가예산 67억 원이 확보되면서 고군산 연결도로 개통 이후 연평균 50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고 있는 고군산군도가 향후 체류형 관광지로 발돋움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었다.
이와 함께 사회적 경제 네트워크 혁신타운 조성사업에 21억 원이 신규 반영돼 총사업비 450억 원의 혁신타운 조성 시 사회적 경제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밖에 미래 산업과 관련된 신규 사업으로 상용차산업의 선도사업인 친환경 고기능 상용・특장부품 고도화 사업에 45억 원, 수상형 태양광 종합평가센터 구축 예산으로 20억 원, 해상풍력 실증단지 설계 및 평가기술 개발에 10억 원이 반영되는 등 앞으로 새만금을 중심으로 신재생에너지와 미래 산업 관련 인프라가 집적화 될 것으로 예상돼 군산시가 미래산업 선도 지역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국회 예산 심의를 최종적으로 남기고 있는 만큼 정치권과의 다양한 협력체계 및 공조를 통해 미반영 예산 추가 편성 등 더욱 많은 국비확보에 모든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