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임준(사진 왼쪽에서 두번째) 군산시장이 17일 국회 김관영(오른쪽) 의원을 방문해 내년도 예산 확보를 위한 전략을 짜고 있다.

군산시가 내년도 국가 예산확보를 위해 정부 부처에 이어 국회에서 예산 확보 활동에 들어갔다.

군산시는 정부에서 국회로 넘긴 국가 예산이 전액 반영될 수 있도록 국회 예산확보 활동에 전념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군산시는 17일 강임준 시장을 중심으로 국회를 방문, 지역구 출신인 김관영 국회의원과 박주현 의원 등과 공조해 설득 및 지원 요청활동을 벌였다.

이번에 확보한 국가예산은 지난해 8,864억 원보다 398억 원 많은 9,262억 원으로 국회에 제출된 상태이다.

이날 국회를 방문한 강 시장은 김관영 의원과 군산시 국가예산 전반에 대해 의견을 나눈 뒤 국회단계의 대응전략을 함께 논의하고 주요 사업별로 필요성 등의 논리 강화와 삭감 우려사업에 대한 대책을 세웠다.

기획재정부에서 확정된 국가예산은 익산~대야 복선전철, 군장산단 인입철도, 비응항 정온도 개선사업 등 SOC 사업과 수상형 태양광 종합평가센터 구축을 비롯한 R&D사업, 신규 사업으로는 친환경 고기능 상용・특장부품 고도화 사업 등이다.

이 가운데 새만금과 연계된 철도예산인 군장산단 인입철도 사업은 올해 78억 원에서 내년도 250억 원으로 대폭 증가됐다. 또 익산~대야 복선전철 사업도 올해 145억 원에서 300억 원으로 증액돼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관광산업으로는 국립 신시도 자연휴양림 조성사업에 국가예산 67억 원이 확보되면서 고군산 연결도로 개통 이후 연평균 50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고 있는 고군산군도가 향후 체류형 관광지로 발돋움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었다.

이와 함께 사회적 경제 네트워크 혁신타운 조성사업에 21억 원이 신규 반영돼 총사업비 450억 원의 혁신타운 조성 시 사회적 경제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밖에 미래 산업과 관련된 신규 사업으로 상용차산업의 선도사업인 친환경 고기능 상용・특장부품 고도화 사업에 45억 원, 수상형 태양광 종합평가센터 구축 예산으로 20억 원, 해상풍력 실증단지 설계 및 평가기술 개발에 10억 원이 반영되는 등 앞으로 새만금을 중심으로 신재생에너지와 미래 산업 관련 인프라가 집적화 될 것으로 예상돼 군산시가 미래산업 선도 지역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국회 예산 심의를 최종적으로 남기고 있는 만큼 정치권과의 다양한 협력체계 및 공조를 통해 미반영 예산 추가 편성 등 더욱 많은 국비확보에 모든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