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악취방지 시민모임이 지역 악취발생의 근본적 해결을 위한 시의 강력한 의지와 대책을 촉구하고 나섰다.

17일 악취방지 시민모임은 시청 회의실에서 정헌율 익산시장과 간담회를 갖고 "악취방지를 위한 행정을 추진함에 있어 시의 해결의지 및 대책 등이 부족하다"며 "시민들은 더이상 참기 어려워 직접 고통을 호소하기 위해 이자리에 찾아오게 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악취문제 해결에 대한 집행부의 해결의지를 되묻고, 그간 모임을 통해 논의된 건의사항 등에 대한 의견을 게진했다.

우선 △악취관련 업무 인력보충 및 24시간 상시 측정시스템 구축 △악취 관리 감독 강화 및 법규 위반시 강력한 행정조치 △악취 및 오염된 공기에 대한 배출 물질의 성분조사 △악취 해결을 위한 집행부의 계획 및 예산공개 등을 요구했다.

세부적으로 △악취공기 포집 권한있는 환경직 공무원 2명이상 충원 △ 악취방지 모니터링 결과 스마트 앱 및 시청 홈페이지에 공지 △악취관련 법령 검토 등 적극적 대책마련 및 담당 공무원 책무성 강화 △악취 및 대기오염 모니터링 결과 객관적 분석 및 공개 용역기관 선정 △조례에 의한 민관협회 활성화 및 악취방지시민모임 증원 △ 악취방지 예산 및 인력 보강 등을 주장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5년 전보다는 악취가 많이 줄어들었다”며 “시민모임에서 건의한 내용을 검토해서 적극 시정에 반영하고 악취가 근절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익산=김익길기자·kimtop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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