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도내 농업인 16만9000명에게 농업직불금 1658억 원을 17일부터 지급한다고 밝혔다.
직불금은 통상 12월에 지급했으나 추석 전으로 지급시기를 앞당김으로써 경영비 인상 및 재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에게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쌀 고정직불금은 논의 형상 및 기능 유치를 위해 9만3000명(13만3000ha)에게 1335억 원을 지급하며, 지급대상은 지난 1998년 1월 1일부터 2000년 12월31일까지 논 농업에 이용된 농지의 경작자다.
밭 직불금은 7만 명(6만4000ha)에게 304억 원을 지급하며, ha당 단가 45만원에서 50만원으로 인상돼 전년대비 39억 원이 증가했다.
조건불리 직불금은 6000명(3만1000ha)에게 19억 원이 지급될 예정으로, 지급단가는 농지의 경우 55만원에서 60만원으로, 초지는 30만원에서 35만원으로 늘어났다.
이번 직불금은 17일부터 21일까지 1차 지급하고, 추후 지급이 누락된 농가를 파악해 2차로 지급할 예정이다.
/유승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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