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한 가운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영접을 받으며 평양 남북정상회담을 위한 방북 일정을 시작했다. /사진=DDP 프레스센터 생중계 화면 캡쳐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세 번째 남북정상회담 장소인 평양에 도착해 김 위원장의 영접을 받으며 방북 일정을 시작했다.

문 대통령과 공식.특별수행원을 태운 공군 1호기는 서해직항로를 통해 이날 오전 9시50분께 평양 순안국제공항에 안착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이설주 여사는 직접 순안공항에 나와 문 대통령 내외를 영접했다.

이외에도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최룡해 노동당 부위원장 겸 조직지도부장, 리수용 당 국제담당 부위원장, 리용호 외무상,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장, 그리고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 등이 공항에 나와 문 대통령과 방북단 일행을 맞이했다.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북한인민군 의장대 사열을 받은 후 공항 주변에 도열해 인공기와 한반도기를 흔드는 북한 주민들의 환영 속에 공항을 떠나 숙소인 백화원 영빈관으로 향했다.

문 대통령은 오찬을 한 뒤 김 위원장과 첫째날 정상회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문 대통령의 평양 순안공항 도착 모습은 북한 최초로 전세계에 생중계됐다.

문 대통령은 2000년 김대중 전 대통령, 2007년 노무현 전 대통령에 이어 한국 대통령으로는 세 번째로 평양을 방문했다.

/평양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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