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이 이번달 18일부터 오는 10월 5일까지 10일간 전기자동차 구매보조금 지원신청을 접수받는 동시에 미세먼지 감소를 위해 노후 경유차에 대한 조기 폐차를 적극 독려하고 나섰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올 상반기 1억8000만 원의 전기자동차 민간보급 사업을 진행하고 하반기 동일한 예산으로 10대에 한해 구매보조금을 추가 지원 할 방침이며 노후 경유차에 경우 조기폐차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에 전기차 구매보조금은 1세대당 1,800만원을 지원한며 노후 경유차의 경우 조기 폐차 수요가 많아 100대 정도의 예산을 확보해 이달 18일부터 내달 5일까지 3주간 신청을 받는다.

전기차 지원대상은 공고일 이전 부안군에 주소를 둔 군민, 기업, 법인, 단체 등으로 세대(기업)당 1대만 신청이 가능하며, 선정 방식은 사회적 취약계층을 우선으로 40%를 선정하며, 신청자가 10명을 초과할 경우 공개추첨을 통해 진행되며, 구매신청자와 해당 자동차 영업소로 통보한다.

대상자 선정 후 2개월 내 차량 미 출고 시 자격이 취소되므로, 전기차 구매자는 2개월 이내에 차량 출고가 가능한 경우에만 신청해야 한다.

신청서는 접수기간 중 구매 차종의 영업소를 방문해 구비서류와 함께 제출하면 되고, 영업소에서 대행해 시로 접수하게 된다.

그리고 노후 경유차 조기 폐차 지원 대상 차량은 2005년 12월 31일 이전에 제작되고 부안군에 2년 이상(연속) 등록된 경유 차량이며, 최종 소유기간이 보조금 신청일 전 6개월 이상이며 배출가스검사 정상가동 판정 등 요건을 충족한 차량이다.

선정된 차량 소유자는 2개월 내 폐차를 완료하고 군에 보조금을 청구하면 된다.

한편 부안군 관계자는 “전기차 운행은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 저감과 연간 1.4톤의 온실가스 저감효과가 있어 지속적으로 전기차 보급과 충전 인프라 구축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환경정책팀 담당은 “자동차에 의한 미세먼지 감축을 위해 배출가스 상시 단속을 강화하고 노후 경유차에 대해 폐차지원을 적극 권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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