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이 농업인들의 소득안정 도모를 위해 추석 전 8,018농가에 농업직불금 43억원을 조기 지급한다.

직불금은 통상 11월에 지급해 왔으나 지난 여름 기록적인 무더위와 폭우 등으로 농가 자금난을 겪는 농업인들을 위해 지급시기를 두 달 가량 앞당겼다.

이번에 지급되는 농업직불금으로는 △쌀소득보전직불금 4,089농가에 33억8천여만원 △밭농업직불금 3,139농가에 7억3천여만원 △조건불리직불금 790농가에 1억 8천여만원이 지급된다.

밭농업직불금은 소요금액의 90%정도만 교부되어 이번에 1차 지급하고, 2차분은 11월까지 지급할 예정이다.

1ha당 지원 단가는 쌀 직불금은 평균 100만원, 밭과 조건불리직불금은 전년대비 5만원이 상향되어 밭은 평균 50만원, 조건불리는 농지 60만원, 초지 30만원이다.

특히, 지난해까지 지급액의 20%를 의무적으로 조성하던 마을공동기금은 올해부터 마을별로 조성 여부를 결정해 지역 활성화를 위한 마을공동사업 등에 사용된다.

군 관계자는 "올 해 농업직불금을 추석 전 조기 지급함으로써 명절 경기 활성화와 농가 자금난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진안=양대진기자·djyang7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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