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방북 이틀째인 19일에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추가 정상회담을 이어간다. 배석자 없는 두 정상만의 단독회담이다.

두 정상은 오전 10시부터 백화원초대소 영빈관에서 2차 본회담을 시작한다고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을 밝혔다. 이날 회담은 평양 정상회담 성과를 가늠할 수 있는 합의문이 나오는 자리란 점에서 그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윤 수석은 "두 정상간 합의가 어떻게 이뤄질지 지금은 예측하기 어렵다. 결과발표도 예정은 돼 있지만 정확한 시간은 알 수가 없다"고 말했다.

이날 정상회담의 시작부분과 결과 발표는 생중계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정상회담이 끝나면 옥류관에서 오찬을 하고, 공식 및 특별수행원들과 평천구역 소재 만수대 창작사를 참관하고 예술품과 조각을 관람하게 된다.

저녁에는 평양시민이 자주 찾는 식당인 대동강수산물식당을 방문해 문 대통령 내외와 공식수행원이 함께 식사할 예정이라고 청와대는 밝혔다.

문 대통령은 평양 방문에 앞서 일반 평양시민들이 찾는 식당에서 식사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고 윤 수석은 덧붙였다.

이후 문 대통령은 평양시 중구역 능라도 소재 북한 최대 규모의 종합체육경기장인 5.1경기장에서 대집단체조 예술공연을 1시간 동안 15만명의 관객과 관람한다.

/평양공동취재단.서울=최홍은기자.hiim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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