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경찰서(서장 이상주)는 지난 18일 익산시내 숙박업소를 대상으로 카메라 등 이용 불법촬영 합동점검에 나섰다.

숙박업중앙회 익산지부와 숙박업 관계자들과 함께 실시한 이번 합동점검은 온라인 상 유통되는 불법 촬영물 중 대다수가 숙박업소에서 몰래 촬영된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다가오는 전국체전을 맞아 익산을 방문하는 선수들이 안전하게 숙소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진행됐다.

앞서 익산경찰서는 지난 6월 익산시청, 숙박업중앙회 익산지부와 숙박업소 내 불법촬영 예방 및 근절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해 우선적으로 숙박업소에서 자체 점검을 실시하고 불법촬영 경고 스티커를 엘리베이터 등에 부착 등 협력 방안을 논의했었다.

이날 점검에 참여한 익산경찰서 조채원 경위는 “숙박업소 내에 설치되는 위장형 카메라는 침대를 정면으로 하는 TV 리모컨 수신센터, 화재경보기, 환풍기 등에 주로 설치되는 만큼 객실 청소 시 지속적으로 살펴볼 것”을 업주에게 당부했다.

/익산=김익길기자·kimtop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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