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7기 고창군 발전을 모색하는 ‘고창발전 전략수립 정책포럼’이 지난 18일 교수 등 전문가를 비롯해 군민, 사회단체,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동리국악당에서 열렸다.

이양재 원광대 명예교수가 진행한 이번 포럼은 농업, 관광, 환경 분야 등에 집중됐으며 민선7기 고창군이 캐츠프레이즈로 내건 ‘농생명문화 살려 다시 치솟는 한반도 첫 수도 고창’의 비전달성을 목적으로 출범 100일에 즈음해 기획됐다.

김창환 교수는 고창군이 생태계 서비스의 활용평가를 통해 숨겨진 자원의 잠재력 및 본능적 매력을 파악하고 이를 적극 활용하여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과 연계시키는 전략수립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하는 등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활용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분석결과를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최영기 전주대 교수는 현 정부의 관광정책에 발맞추어 중산층 관광객 유치, 4차산업 혁명시대에 부응하는 융합형 관광산업, 생애주기별 맞춤형 여행지원 등을 위한 기반정비와 지역주민과 참여하는 관광서비스 고도화 전략마련 등 고창만의 역사와 생태를 연계한 관광스토리 발굴, 체류형 관광 컨테츠 개발을 역설했다.

특히 신동화 전북대 명예교수는 주요 특산물인 바지락과, 청보리를 활용한 식품사업 발전가능성이 충분한 만큼 바지락을 이용한 소스 개발, 안주, 스넥 제품, 보리 면류, 빵 등 주류 상품과 보리 잎, 보릿대를 이용한 건강기능식품으로 개발 등 식품산업 발전방향을 제시해 주목을 받았다.

유기상 군수는 “이번 포럼은 군민이 함께 만드는 자랑스러운 고창시대를 열기 위한 의지의 시간”이라며 “고창군이 농생명산업의 수도, 역사문화의 수도, 생태관광의 수도로 힘차게 나아갈 수 있도록 모두가 힘을 모우자”고 강조했다.

/고창=신동일기자.s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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