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고산면 문해교실 이봉임(79세) 할머니 작품 ‘우얄꼬’가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했다.

19일 고산면은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에서 주최하는 2018년 전국 성인문해교육 시화전에서 고산면 문해교실이 최우수상(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에서는 성인문해교육의 필요성과 중요성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확산시키기 위해 매년 전국 성인문해교육 시화전을 개최해오고 있다.

올해는 전국 성인문해교육 595개 기관, 1만1832명의 학습자가 참여했으며 이봉임(79세) 할머니의 ‘우얄꼬’ 작품이 대국민 투표까지 뚫고,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우얄꼬’는 힘든 밭일을 토로하면서도 사투리 억양으로 정감있게 써내려가 호평을 얻었다.

이봉임 할머니는 “문해교실 덕분에 걸어온 세월을 글로 표현할 수 있어서 행복하다”며, “앞으로도 친구들과 더욱더 열심히, 재밌게 공부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병수 고산면장은 “문해교실을 통해 어르신들이 세상을 읽고, 자기 자신을 표현할 뿐만 아니라, 세상과 소통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완주=임연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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