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설공단(이사장 전성환)은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생활하는 기초생활수급 어르신을 위해 사회공헌활동을 펼쳤다.

이번에 3차로 진행된 독거어르신 맞춤형 주거환경 개선의 수혜자는 동서학동에 거주하는 85세 이 모 할머니이다.

공단은 주방천장 누수와 노후화된 주방환경을 전면 개선키로 하고, 주방내부 전체를 철거한 후 보강공사를 했다.

특히, 새로운 싱크대와 수납장 등은 할머니의 사용편의를 고려해 높이를 낮게 설치하는 세심함도 보였다.

이 모 할머니는 "비만 오면 주방천장에서 빗물이 새고 전기가 합선될까봐 전등도 떼어놔 어둡게 생활했는데 지금 새 주방으로 바뀌어 너무 기쁘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공단 사랑나눔봉사단 김창규 회장은 "어렵게 사시는 독거어르신들의 주거환경을 개선하다 보면 여건상 원하는 것을 다못해드려 아쉽다"며 "생활의 불편함을 조금이나마 개선해 드리는 노력은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김선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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