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서부보훈지청(지청장 황선우)에서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지난 19일 전북지역 유일한 생존 독립유공자이신 이석규(93)옹의 자택을 방문해 대통령 및 국가보훈처장 위문품을 전수했다.

이석규 지사는 1943년 3월 광주사범학교 재학 중 학우들과 함께 무등독서회를 조직해 독서모임을 통해 민족의식을 함양하고 연합군 상륙에 맞추어 일제히 봉기할 것을 계획하고 활동하다 체포되어 옥고를 치른 공로를 인정받아 2010년 대통령 표창을 서훈 받았다.

황선우 지청장은 “오로지 대한민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하신 애국지사께서 더욱 건강에 유념하셔서 앞으로도 국민 보훈정신 고취에 힘을 보태 달라”고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했다.

한편 이석규 지사는 1949년 중등학교 재학 시 학교 대표 육상 선수로 활약했던 경험을 살려 오는 10월 12일 개최되는 전국 체육대회의 첫 번째 성화봉송 주자로 나서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고, 독립정신과 애국정신을 널리 전파할 계획이다./익산=김익길기자·kimtop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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