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 천지회(회장 문병근)는 20일 김제시를 방문해 어려운 환경에서 질병으로 고통 받고 있는 학생들의 치료비로 써달라며 성금 600만원을 지정 기탁했다.

문병근 회장은“ 자녀의 치료비로 걱정하는 부모들에게 안심하고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작은 정성이지만 보탬이 되고 힘이 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성금을 기탁하게 되었으며 더불어 내 이웃과 함께 하는 행복한 지역사회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날 기탁된 성금은 치료비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내 환우 6명에게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지원할 예정이다.

○…금만건축 대표 류충렬, 나누는 것이 가장 큰 행복이다

20일 황산면이 고향인 류충렬(금만건축사무소 대표)도 백미 500㎏(10㎏ 50포, 120만원 상당)을 준비해 면 황산면행정복지센터에 기탁해 지역사회를 훈훈하게 했다.

류충렬씨는 “아버지가 넉넉하지 않은 형편에서도 십 수 년 동안 그 해에 추수한 곡식 중 일부를 어려운 이웃에게 남모르게 전달했던 모습이 큰 가르침이 되어, 명절마다 백미 기탁이 당연한 삶의 일부가 되었다”고 말했다.

/김제=최창용기자.ccy@jl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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