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이 스포츠마케팅의 결실을 맺으며 지역사회가 반가운 기색을 나타내고 있다. 군은 2017년 총 44개 대회를 유치, 92,000여명이 방문해 지역사회에 121억원의 직․간접적 경제 효과를 거뒀다.

군은 테니스대회, 정구대회, 야구대회 등을 지속적으로 유치해, 관광마케팅과 더불어 순창군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

오는 9월 29일부터 10월 3일까지 5일간 순창공설운동장 등 8개 구장에서 제2회 순창 강천산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가 열린다.

이번 대회는 대한유소년야구연맹(회장 이상근)이 주최·주관하고 전라북도, 순창군이 후원한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유소년야구 대회는 전국 82개팀 1,300여명이 참가한다. 조 편성은 새싹리그, 꿈나무리그(청룡,백호), 유소년리그(청룡백호),파파스리그로 조별 리그전를 거쳐 결선은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이번 대회는 유소년야구 대회와 함께 열리는 학부모 대상 파파스리그에 총 10개팀 200여명이 별도로 참가해 일반 사회인 야구대회의 규모와 비슷할 것으로 보여 지역경제가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순창군은 정식 야구장이 없으나 스포츠마케팅 노하우를 바탕으로 축구장, 체육공원 잔디구장에 라인도색, 펜스, 더그아웃 등을 설치해 대회를 열고있다.

강성언 체육문화시설사업소장은 “유소년 야구대회는 부모와 함께 이동하는 경우가 많아 지역경제 효과가 매우 크다”며 “추석 연휴기간에도 대회준비에 만전을 기하여 성공적인 대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 관계자는 제99회 전국체육대회 준비를 위해 20여개 팀이 순창을 방문하는 만큼 추석연휴 기간에도 경기장를 개방해, 전지훈련 선수단에게 각종 편의시설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순창=이홍식 기자. hslee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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