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전국(장애인)체전을 기념해 익산시에서는 문화와 체전이 어우러지는 문화체전이 펼쳐진다.

익산공공영상미디어센터는 27일 스포츠와 문화가 어우러지는 축제의 장을 만들기 위해 스포츠영화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스포츠영화제는 전라북도, 익산시, 익산문화재단이 주최하고 익산공공영상미디어센터가 주관한 가운데 스포츠를 소재로 한 여덟 편의 영화가 야외와 극장에서 시민들을 찾아간다.

10월 11일 19시 첫 상영작은 역도에 이골 난 시골여중 역도 코치와 가진 거라곤 힘밖에 없지만 역도에 목숨을 건 시골소녀들이 만드는 기적 같은 신화, <킹콩을 들다>가 상영된다. 12일 둘째 날은 <튼튼이의 모험>이 상영된다. 전국체전 예선 2주 전, 존폐위기의 고교 레슬링 부에서 벌어지는 땀내 나는 녀석들의 고군분투 삽질 코미디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보여주는 유쾌한 영화다.

13일은 야외상영으로 영화제를 이어간다. 익산시민영등공원에서 대한민국 믿고 보는 배우 유해진, 나문희 주연의 <레슬러>가 오후 7시에 상영된다. 또 이날 오후 2시에는 익산시육아종합지원센터 더함홀에서 애니메이션 <발레리나>가 상영된다.

테니스 역사상 가장 치열했던 세기의 대결 <보리 vs 매켄로>는 14일 일요일 오후 2시에 상영된다.

이어 16일엔 성적은 '9등급'이지만, '땐'스 스'뽀'츠는 잘하고 싶은 열여덟 소녀들의 엉뚱 발랄 유쾌한 도전기 <땐뽀걸즈>가 상영된다. 17일 상영작은 <사우스포>. ‘제이크 질렌할’의 연기가 돋보이는 작품으로 멈춰버린 심장을 다시 뛰게 할 복싱의 짜릿한 승부를 보여 준다.

스포츠영화제의 마지막 날인 18일은 스케이트 대신 썰매를 타는 장애인 아이스슬레지하키 국가대표 선수들이야기를 담은 <우리는 썰매를 탄다>가 상영된다. 열악한 훈련 환경 속에서 실업팀 창단 3년 만에 세계 선수권 대회 진출권을 따낸 선수들이 2012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수상하며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기적의 드라마를 써 내려 가는 모습을 다큐멘터리에 고스란히 담았다.

익산스포츠영화제 모든 상영작은 무료이며 13일을 제외한 날에는 익산공공영상미디어센터 재미극장에서 상영된다. 영화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익산공공영상미디어센터 홈페이지 www.ismedia.or.kr이나 070-8282-8070으로 문의하면 된다.

/익산=김익길기자·kimtop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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