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27일 신임 외교부 1차관에 전북 익산 출신인 조현 현 외교부 2차관을 임명했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오전 춘추관 브리핑에서 5명의 신임 차관급 인사를 발표했다.

조현 신임 외교부 1차관은 1957년생을 전주고와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외무고시 13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프랑스 정치대학 국제정치학 석사, 프랑스 툴루스 1대학 정치학 박사를 받았다.

외교부 주인도대사관 특명전권대사, 주오스트리아대사관 특명전권대사, 외교통상부 다자외교조정관 등을 거쳐 문재인 정부 외교부 2차관으로 근무했다.

윤 수석은 “조 신임 1차관은 다양한 외교 사안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실무 경험을 겸비하고 있다”면서 “지난 1년 3개월간 외교부 2차관으로 근무하면서 보여준 리더십과 업무추진력을 바탕으로 외교부의 혁신을 한층 강화해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인선 배경을 밝혔다.

조 차관에 이어 외교부 2차관에는 이태호 대통령비서실 통상비서관이 임명됐다.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에는 정승일 한국가스공사 사장을, 특허청장으로는 박원주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실장을 각각 임명했다.

또 국립외교원장에는 조세영 동서대학교 국제학부 특임교수 겸 일본연구센터 소장을 임명했다.

/청와대=최홍은기자·hiim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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