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에서 새로 당선된 도내 6개 지역 기초단체장들의 평균 재산은 1억8749만원으로 나타났다.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가 지난 28일 관보를 통해 공개한 신규 선출직 공직자 670명의 재산공개 내용에 따르면 지난 6·13 지방선거 당선으로 재산등록 의무가 생긴 전북지역 6명(군산시·김제시·무주군·장수군·고창군·부안군)의 기초단체장 가운데 최고액 신고자는 5억843만4000원을 신고한 장영수 장수군수로 조사됐다.

반면 황인홍 무주군수는 본인과 가족 명의의 토지와 건물 등의 재산이 각각 3219만원과 5960만원이고 예금이 8985만원이었으나 금융기관의 채무가 2억1041만원으로 재산 총계는 -2596만5000원으로 신고됐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건물과 예금이 각각 6382만원과 6426만원으로 신고했으나 본인 외 직계 존속과 비속의 금융권 채무가 1억5769만원으로 총 339만2000원으로 신고했다.

이밖에 유기상 고창군수가 3억7191만3000원, 권익현 부안군수 2억871만1000원, 박준배 김제시장이 5848만9000원을 각각 신고했다.

이번에 새로 당선된 유진섭 정읍시장은 기초의원 시절 신고한 내역이 있어 이번 신고 대상에서는 제외됐다.

전북도 공직자윤리위원회는 이번에 공개한 공직자의 재산동록사항에 대해 12월까지 심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며 재산심사 결과 잘못 신고한 금액에 따라 경고 및 시정조치, 과태료 부과처분을 관할 지방법원에 요청 등의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한편 6·13 지방선거에서 새로 당선돼 재산등록 의무가 생긴 전북지역 시장·군수, 도의원, 시·군의원은 총 92명으로 이들의 평균 재산은 5억4800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김대연기자·r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