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4년 창단된 완주군청 여자 레슬링팀은 2014년 전국체전에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획득하며 주목을 받았다. 2015년에도 동메달 2개를 전북에 안기며 강팀으로 부상했다.
  하지만 아쉽게도 2016년과 지난해 전국체전에서 메달 소식을 전하지 못했다.
  완주군청의 에이스는 이한빛 선수. 이한빛은 최근 열린 아시안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을 대한민국에 안긴 떠오르는 유망주다. 하지만 아쉽게도 이한빛은 체전에 출전하지 못한다. 헝가리에서 열리는 2018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하기 때문이다. 세계 대회에서 메달을 딴 국내 여자 선수가 없는 상황에서 이한빛의 질주는 관심대목이다. 만약 2018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메달을 획득한다면 국내 최초 세계 대회 메달 획득 여자 선수로 기록될 전망이다. 이한빛은 2020년 차기 올림픽도 준비하고 있는 재목이다.
  하지만 완주군청은 올해 체전에서 반드시 메달을 딴다는 각오다.
  이한빛의 빈 자리는 남은 선수들이 맡게 된다. 김민정, 우인희, 권미선, 이슬이 등 총 4명이 전북대표 여자 일반부로 출전한다. 하지만 최근 대진 추첨 결과 강한 상대를 만났지만 포기하지 않는다. 나이가 어려 3~4년 후엔 주목받는 재목들로 성장할 선수들이기 때문이다.
  정환기 감독은 “항상 메달을 따라는 외부의 기대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하지만 선수들도 심기일전해 올해 체전을 대비해 왔다. 반드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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