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CCTV관제센터가 자살·범죄예방 및 사건·사고 해결에 상당한 성과를 올리고 있다.

올 한해 절도와 폭력, 자살 기도자 구조, 교통사고, 청소년선도 등 총 1141여건의 CCTV 녹화영상 열람·제공으로 각종 사건·사고 해결에 큰 역할을 담당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1일 전주시에 따르면 CCTV통합관제센터는 추석연휴인 지난달 23일 오전 00시께 아중호수 다리 주변을 서성이며 난간을 넘어가려는 A씨를 발견, 즉시 112와 119에 신고한 후 A씨가 무사히 가족에게 인계될 수 있도록 도움을 줬다.

또, 지난달 4일 오전 1시 49께 전주시 효자동 소재 편의점에서 손님으로 가장한 뒤 현금을 강취하고 도주한 피혐의자를 CCTV로 이동경로를 추적 검거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관제센터는 또 개인영상정보 보호를 위해 수사기관에서 범죄 수사 등을 목적으로 요청하는 경우에만 최소한의 범위에서 제한적으로 녹화영상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전주지역에는 총 1058개소 2383대의 CCTV가 설치돼 있으며, 관제요원 18명이 24시간 365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며 시민의 든든한 안전지킴이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김선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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