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9회 전국체육대회와 제38회 전국장애인체전이 성화 봉송부터 개폐회식 연출까지 역대 대회와는 다른 특색 있는 구성으로 주목받고 있다.
  1일 전국체전준비단에 따르면 먼저 체전의 시작을 알리는 성화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벽을 넘어 ‘대국민 화합의 장’으로 연출 컨셉을 정한 가운데 지금까지 따로 봉송해왔던 양대 체전의 성화를 동시 봉송하기로 하고, 장애인 배려를 위한 경량 탄소 성화봉을 세계 최초로 제작하여 이번 대회에 사용한다.
  또한 성화구간과 거리도 제99회 전국체전에 걸맞게 99구간, 990km로 의미를 두고 기획한 가운데 전국체전은 강화군 마니산, 전국장애인체전은 익산 미륵사지에서 각각 3일 채화되어, 전라북도청 광장에 공동 안치한 후 8일부터 도내 14개 시군을 봉송하게 된다.
  전국체전 개회식은 본부석 정면 전체(120m×30m)를 활용하여 익산 미륵사지 석탑을 모티브로 한 5개의 초대형 LED 디스플레이로 ’메가스테이지(Mega Stage)‘를 조성하여 화려하고 웅장한 공연을 선사할 예정이다.
  선수단 입장은 중앙무대인 ‘천년의 문’에서 나오는 새로운 방식을 최초로 시도하고, 그라운드에 일반관람석을 설치하여 선수와 관람객이 하나 되고 즐기는 ‘참여체전’으로 만족도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개폐회식은 2,600여명의 역대급 출연진이 참여하는데, 축하공연의 경우 12일 열리는 개회식은 아이돌그룹 빅4 중 세븐틴과 구구단(세정: 김제), 최진희(익산), 한여름이, 18일 폐회식은 뉴이스트W, 라붐, 국카스텐(하현우: 장수), 현숙(김제)이 화려한 밤을 밝히게 된다.
  또한 참여자의 90%이상을 전라북도 내 문화예술인, 체육인 등으로 구성하여 천년전북의 대서사시로 웅장하게 펼쳐진다. 아울러 입장권은 14개 시군(행정지원부서)에서 배부하며, 당일 현장배부로도 받을 수 있다. 
  김영로 전국체전준비단장은 “2018 전국체전은 역대 대회와와 비교할 때 색다른 구성, 색다른 연출, 색다른 프로그램 등을 준비하고 있으며, 특히  전라도 정도 1000년을 맞은 해로, 전국체전이 '천년의 축제'로 펼칠 장이 되어 도민을 포함한 전 국민이 함께할 수 있는 축제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병재기자· 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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