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고령운전자 교통사고가 해마다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1일 국회 국토교통위위원회 송석준 의원(자유한국당)이 국토교통부와 도로교통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고령운전자 교통사고건수’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모두 5967건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로는 2013년 1014건, 2014년 1181건, 2015년 1246건, 2016년 1253건, 지난해 1275건으로 해매다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 따른 사상자는 2013년 1570명, 2014년 1805명, 2015년 1971명, 2016년 1994명, 지난해 1909명이다.

고령운전자의 사고 원인으로는 안전운전 불이행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고령운전자의 경우 졸음운전 경험이 최대 7배, 운전에 영향을 주는 질환보유도 9배, 약물 정기복용도 13배나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송 의원은 “우리사회가 점차 고령화되는 만큼, 고령운전자에 대한 운전행동양식 및 운전능력을 배려하는 제도적 장치가 시급하다”며 “교통안전이 취약한 비대도시권의 고령운전자를 위한 안전대책이 강구돼야 한다”고 말했다./김용기자·km4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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