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농협은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이달 2일부터 10일까지 농촌 거주 결혼이민여성 40명을 대상으로 지역 농산물 가공식품 실습교육을 실시한다.
'농산물 가공식품 실습교육'은 농협에서 결혼이민여성들에게 실시하고 있는 기초농업교육의 일환으로, 교육생들의 교육 호응도가 높아 식품 실습교육으로 특화한 프로그램이다.
이번 교육 1회차는 완주군 마더쿠키에서 쌀을 가공한 케익과 단호박 머핀을 만들어 보고, 2회차에는 전북여성교육문화센터에서 김치 돼지고기 두루치기, 메추리알 우엉조림 등 생활에 필요한 반찬 만들기를 실습한다. 3회차는  순창고추장익는마을을 방문해 블루베리 파이, 쇠고기양념고추장만들기, 임실 박사골마을의 쌀엿체험 등 지역 농산물을 이용한 다양한 가공식품 실습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무주군 안성면에 사는 비티쭉프엉(베트남, 23)은 "쌀가루를 이용한 케익 만들기가 무척 신기하고 재미있었다"며 "집에서 재배하는 농산물로 여러 가지 반찬 만들기에 도전해보겠다"는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한편, 전북농협은 농가 인구의 주체인 결혼이민여성들의 안정적인 농촌정착 지원을 위해 기초농업교육 및 1:1맞춤농업교육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황성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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