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덕진경찰서는 3일 교통사고로 50대를 숨지게 한 뒤 달아난 혐의(도주치사)로 A씨(75)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일 오전 6시께 전주시 덕진동 인근 도로에 쓰러져 있던 B씨(56)를 치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자전거를 타고 횡단보도를 건너다가 C씨(75)가 몰던 트럭에 치여 쓰러져 있었다.

B씨는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사람인줄 모르고 돌멩인줄 알고 지나갔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의 진술에 신빙성이 없다고 판단해, 부검과 증거물을 통해 정확한 사건 경위에 조사 중이다./김용기자·km4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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