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시인협회(회장 조미애)는 제19회 전북시인상 수상자로 우미자 시인을 선정했다.
  이운룡, 전정구 심사위원은 “수상작 ‘공중 그네’는 시창작의 원숙함이 묻어나는 수준 높은 작품으로 시적 긴장감을 늦추지 않는 언어구사의 능숙함이 두드러진 작품이다”고 평했다.
  우미자 시인은 “바람 좋은 저녁 무렵 잠깐 산책을 나갔다 들어왔을 때 기쁜 소식이 왔다. 등단 35주년, 뚜벅뚜벅 걸어온 소걸음인데 남아 있는 생애에 연륜처럼 더욱 깊어진 시를 쓰라는 뜻으로 알고 따뜻한 시, 영혼이 맑은 시를 더 많이 쓰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상식은 11월 5일.
  시인은 1983년 월간 <시문학>에서 신동집, 문덕수 시인 추천으로 등단했고 시집으로 <무거워라 우리들 사랑>, <길 위에 또 길 하나가>, <바다는 스스로 길을 내고 있었다>, <첫 마을에 닿는 길> 등이 있다. 2010년에 원광문학상 수상.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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