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개막하는 완주와일드푸드축제에서 다양한 체험행사가 이뤄지는 가운데 어르신프로그램도 풍성하게 준비돼 주목을 받고 있다.

4일 완주군은 5일부터 7일까지 진행될 와일드푸드축제기간 동안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체험기회와 행사가 마련됐다고 밝혔다.

축제기간동안 놀이마당에서는 한궁체험장인 ‘영희와 철수의 건강 놀이터’가 운영된다.

한궁은 전통놀이인 투호와 양궁, 국궁이 결합된 놀이로 핀을 한궁 보드에 맞춰 높은 점수를 낸 선수가 이기는 게임이다. 양손을 사용하여 좌·우뇌 활동을 증진시켜 치매예방, 오십견 예방, 왼손근력향상에 도움이돼 특히 어르신들의 놀이문화로 효과적이다.

참여대상은 60세 이상 어르신과 동행 가족으로 점수에 따라 다양한 증정품이 준비됐다. 또 한 켠 에는 작은 가족카페를 설치해 편의를 제공한다.

축제 둘째 날인 6일에는 ‘젊음과 활력으로 노년을 아름답게’라는 표어 아래, 제8회 건강 한마음 ‘씽씽쌩쌩 신바람 체조대회’가 열린다.

어르신들이 평소 실력을 아낌없이 뽐낼 이번 체조 대회는 13개 읍면에서 60세 이상 어르신들이 출전해 경노당과 마을 회관에서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는 건강 체조를 선보인다.

참가자들 대부분은 60세부터 90세로 지난 3월부터 운영한 건강마을 헬스존 만들기 건강하이(High) 완주하이(High) 프로그램에 꾸준히 참여해, 실력을 쌓았고 축제기간 숨겨진 끼를 발산할 예정이다.

시상은 경연대회 참가팀을 위한 완주으뜸상(13개)을 비롯해 열띤 응원을 위한 신바람 응원상(4개)으로 이뤄진다.

이밖에도 축제의 열기와 흥미를 더해줄 청소년 태권도시범단의 멋진 무대와 초대가수의 트로트 메들리, 전문체조강사의 줌바댄스로 대회장의 무대를 더욱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김경이 완주군보건소장은 “고령화 시대를 맞아 건강, 문화, 평생교육 등 건강하고 활기찬 노년 문화생활을 유도하고 군민들에게 신 노년 문화에 대한 인식을 제고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며 “어르신과 가족이 함께하는 이번 축제의 장에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완주=임연선기자lys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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