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 간 금융기관 등을 사칭하는 ‘피싱사이트’ 탐지․차단 건수가 3만 7000건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4일 바른미래당 신용현 의원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3년부터 올 7월까지 탐지․차단된 피싱사이트는 3만 7576건으로 조사됐다.

세부적으로 보면, 2013년 5000여 건이었던 피싱사이트 탐지․차단 건수는 매해 증가하다 2016년 4286건으로 감소했으나, 지난해 전년비 2.4배 이상 늘어난 1만 469건의 피싱사이트가 탐지․차단 되며 다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올해 7월 기준 6185건의 피싱사이트가 탐지․차단되는 등 지난해와 비슷한 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용현 의원은 “정부기관이나 금융기관 뿐 아니라 포털, 가상화폐 이관 사이트까지 피싱사이트의 형태와 수법이 다양해지고 있어 보다 철저한 모니터링과 관리감독이 필요하다”며 “피싱범죄로 인한 피해가 커지고 있는 만큼, 피싱사이트에 대한 홍보를 강화해 피해를 최소화 해야 한다”고 말했다./박세린기자․icebl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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