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건강생활지원센터(센터장 소경섭)는 지역사회중심재활사업(CBR)의 일환으로 5일 장애인들의 세상나들이 행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가을맞이 야외활동으로 지체・뇌병변・지적장애인들과 보호자 6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새만금 신시도 전망대와 은파 호수유원지를 방문했다.

이날 참여자들은 시원하게 뚫린 새만금 방조제 도로를 마음껏 달리고 넓은 바다와 은파를 가로 지르는 다리에서 호수에 비친 자연의 모습을 바라보며 마음의 여유를 갖고 휴식을 취하며 일상에서 벗어나 힐링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번 나들이는 신체활동이 불편한 장애인들이 오래간만에 하는 야외활동으로 심리적 우울감 해소와 긍정적 성취감 형성 및 사회참여를 통한 사회적 역량강화를 향상시켰다.

한 장애인은 “몸이 불편해서 먼 곳까지 야외활동을 할 기회가 적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넓은 바다를 보고 자연과 함께하니 많은 힐링이 되고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어 즐겁고 행복한 또 하나의 추억이 생겼다”고 말했다.

김재광 보건소장 “앞으로도 의료 취약계층인 장애인들과 함께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익산=김익길기자·kimtop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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