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하기 좋은 도시 완주군이 또 한 번 규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기업의 문제를 해결했다.

5일 완주군은 최근 국무조정실·전북도 주관으로 실시된 ‘규제혁신 현장간담회’를 통해 관내 기업의 규제애로 사항을 해결하였다고 밝혔다.

완주군에 위치한 ㈜프로파워는 지게차용 수소연료전지 파워팩을 개발하였으나 관련 인증기준이 없어 어려움을 겪어 왔다.

안정성 및 품질이 객관적으로 보장된 인증제품을 구입하고자 하는 수요업체의 욕구를 반영하지 못해 상용화 및 판매로 이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해당 업체의 애로사항을 접하게 된 완주군은 국무조정실 민관합동개선추진단에 건의사항을 제출하였고, 해당 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의 건의 수용을 이끌어 냈다.

산업자원통상부에서는 10월말까지 KS표준화(고분자연료전지시스템) 개정안을 마련하고, 내년 5월까지 개정을 완료하여 지게차용 수소 연료전지에 대한 인증이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

이로써 아시아 최초로 수소연료전지 기술을 개발하고, 세계적인 메탄올연료전지 기술을 보유한 ㈜프로파워의 매출 확대 및 일자리 창출이 기대되고 있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현장행정을 통해 관내기업의 애로사항을 파악하고 관련부처과 지속적으로 협의한 적극 행정으로 좋은 결과를 얻게 됐다”며 “앞으로도 기업하기 좋은 여건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완주=임연선기자lys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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