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대규모 체육시설이 도내 최초로 전주에 들어섰다.

전주시는 총 90억 원을 들여 송천동 전북도어린이회관 인근 옛 론볼링장 부지에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어울려 소통하는 다목적체육시설인 ‘전주 어울림 국민체육센터’를 조성했다고 5일 밝혔다.

센터는 오는 10일 개관식을 가질 예정이며, 시는 이용프로그램 개발 등 사전 준비 절차를 거쳐 11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나설 방침이다.

센터는 지하1층, 지상2층 연면적 4,528㎡ 규모로 지어졌으며, 건물 1층에는 론볼링장(8레인)이, 2층에는 다목적체육관과 동아리실, 체력단련실, 운동처방실, 다목적홀 등이 들어선다.

특히, 시는 센터 조성 시 장애인의 체육·여가활동에 초점을 맞춰 목재와 자연석 등 친환경적 소재를 적극 이용하고, 건물 2층에는 길이 70m, 폭 4m의 대규모 잔디 마당도 조성했다.

또, 공용홀에는 카페테리아를 마련, 이용객과 동반가족들을 위한 휴게공간으로 제공한다./김선흥기자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