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은 5일 구제역 발생시 시·군 및 방역기관의 신속한 초동방역 능력을 배양하고 방역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하기 위한 ‘2018년도 구제역 현장 가상방역훈련(CPX)’을 장수군 한누리전당 일원에서 실시했다.

전라북도 주최, 장수군이 주관한 이번 가상방역훈련은 구제역 발생 상황을 가정해 신고 접수부터 살처분 및 상황종료 시까지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동물위생시험소, 7733부대, 장수경찰서, 무진장소방서를 비롯해 관련 단체 및 협회 등 유관기관 간 종합적인 대응태세를 점검했다.

특히 가상훈련 중점사항인 ▲의심가축 신고 접수 초동대응 및 방역 준비사항 점검 ▲환축 확인에 따른 긴급대응 ▲방역대책본부 가동 및 긴급방역기구 편성 배치 ▲통제초소 및 거점 소독장소 설치 운영 ▲살처분 및 사체처리 ▲긴급 예방접종 및 소독 등 구제역 발생부터 종료까지의 현장시연을 중계해 훈련의 효과를 높였다.

장수군은 훈련을 통해 발견된 미비점과 보완사항 등을 개선해 구제역 발생 시 선제적 차단방역에 적용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최대현 과장은 “앞으로도 구제역 예방백신을 강화하고 항체가 저조한 농가에 대해서는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구제역 차단방역에 주력할 방침”이라며 “구제역 예방접종과 농장 소독을 철저히 하는 등 구제역 발생 예방에 축산농가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장수=엄정규기자‧cock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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