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체육회가 제99회 전국체육대회 개최로 인한 경제적 파급 효과를 극대화 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5일 전북체육회에 따르면 전국체전이 오는 12일부터 18일까지 주개최지인 익산시를 비롯해 도내 전 시·군에서 1개 종목 이상씩 총 47개 종목 경기가 펼쳐진다.
  시·군별 경기장 현황을 보면 익산에서는 육상과 펜싱·축구·배구 등 총 12개 종목이 열리고 전주에서는 수영과 자전거·체조 등 10개 종목이 진행된다.
  군산에서는 탁구와 수상스키 등 9개 종목이 열리고 완주에서는 테니스와 근대5종 등 5개 종목이 펼쳐진다.
  김제와 남원에서는 각각 4개 종목의 경기가 열리고 부안과 정읍·고창·임실·진안에서는 2개 종목씩 열린다.
  이밖에도 무주와 장수·순창에서도 각각 1개 종목의 경기가 진행된다.
  이처럼 각 경기종목이 시군별로 분산·개최되면서 지역 경제 활성화도 기대되는 가운데 전북체육회도 ‘전북 홍보’에 발벗고 나섰다.
  이는 체전 개최로 발생하는 생산·부가가치 유발 효과를 비롯해 전북을 찾는 선수와 가족 등의 소비 지출을 통해 더 많은 경제효과를 얻기 위함이다. 
  이에 각 시·군의 대표 관광지 등 볼거리와 먹을거리를 대한체육회와 전국 시도체육회, 각 경기종목 지도자와 임원 등에게 널리 알리고 있다.  
  또 전라예술제와 예술문화대제전, 고창모양성제, 진안홍삼축제 등 전국체전 전·후로 열리는 각종 축제와 행사도 적극 홍보하고 있다.
  앞서 전국체전준비단과 도내 14개 시군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전북의 이미지를 제고시키기 위해 숙박·음식업소 위생지도와 범도민 클린운동, 14개 시·군 대표관광지 홍보관 운영, 우수 농특산물 전시장 운영 등도 논의했다.
  전북체육회 최형원 사무처장은 “체전 종합성적 3위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경제파급 효과를 높이기위해 전국체전준비단과 도내 14개 시군 등과도 협업체계를 구축, 성공적인 대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99회 전국체육대회를 통해 전북을 찾게 될 선수와 임원은 3만여명으로 예상된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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