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현안사업으로 추진중인 익산시청사 신청사 건립을 차질없이 추진하면서 시민과 함께 만드는 시민친화적 청사로 건립하기로 했다.

익산시는 2017년 연말, 익산시가 ‘노후공공건축물 리뉴얼사업’에 최종 선정, 시민과 함께하는 ‘시민친화적 청사건립’을 목표로 시민토론회, 시민소통마당 등을 통한 시민의 의견을 수렴하는데 적극 나서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시는 지난 7월 개최된 신청사건립 기본계획 수립용역 중간보고회에서도 이용자 편의를 위한 주민편의시설 및 지하주차장 설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다수였다고 설명했다.

이에 시는 지하주차장 등의 시설 설치는 많은 추가 사업비가 소요될 수 있어 반드시 시민의 의견을 듣고 적정규모를 기본계획에 반영한다는 방침을 정하고, 7~8월에 시민들을 대상으로 설문지, 시 홈페이지 등을 이용해 의견수렴을 실시했다.

특히 의견수렴 결과, 비용이 소요되더라도 청사이용의 편리를 위해서는 주차장을 최대한 확보(필요시 지하주차장)해야 한다는 의견과 함께 시민들을 위한 다목적광장과 소공원, 작은도서관, 다목적홀, 시민회의실 등의 설치를 희망했다.

익산시는 제기된 시민 의견을 바탕으로 기본계획안을 수립하고, 시 의회 의견청취 및 시민설명회 등을 통해 지속적인 의견수렴을 거칠 예정이다. 이후 최종적인 기본계획안이 도출되면, 행정안전부에 타당성조사를 의뢰하는 등 행정절차를 이행해 나갈 계획이다.

익산시는 앞으로 현재와 미래의 업무공간으로서의 기능을 충족하고, 지역의 중추적 시민공간으로서의 역할을 다할 수 있는 시청사 건립을 위해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시민과 함께 청사를 건립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익산시는 국토교통부와 업무협약을 실시하며 ‘공공건축물 리뉴얼 선도사업 사업모델 수립 용역’에 착수해 LH와 함께 추진 중이며 청사건립에 따른 재원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는 수익모델을 검토하기로 했다.

또 리뉴얼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개발가능한 공유지의 부가가치 상승을 통해 개발이익을 창출하고, 중앙부처의 개별적 국비지원 사업과도 연계를 검토하는 등 청사건립에 따른 재정 부담을 최소화하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기로 했다.

정헌율 시장은 “청사는 노후화로 인한 안전문제는 물론이고, 협소하고 분산되어 있어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어왔다”며 “시청사는 단순한 업무공간이 아닌 시민을 위한 편익, 소통, 공유의 중심적 공간이 되도록 다양한 의견수렵을 거쳐 100년을 내다보는 청사건립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익산=김종순기자.soon@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