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 부흥지로 거듭나고 있는 순창군이 「도서관 상주작가지원사업」 공모사업에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 도서관 상주작가지원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해 공모사업을 추진했다.

이 사업은 문학 작가가 도서관에 상주하면서 지역 주민이나 청소년의 문학향유 및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토록 지원한다. 또한 지역 작가의 창작여건을 개선하고 공공사업을 통한 일자리를 제공하고자 지원하는 사업으로 전국 1천여 공공도서관을 대상으로 공모해 40곳을 수행기관으로 선정했다.

순창군은 「상주작가 지원사업」 수행기관으로 작년에 이어 올해도 2년연속 선정돼 7개월간의 인건비와 문학 분야 프로그램운영비를 지원받게 된다.

군은 이번 사업으로 지역 주민에게는 현역작가에게 직접 배우는 기회가 되고, 작가에게는 문학소비자와 가까운 거리에서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서관에 근무하게 될 상주작가는 순창군 홈페이지를 통해 10월중 공개채용할 계획이다. 선정된 문학 작가는 오는 11월 1일부터 2019년 5월까지 7개월간 도서관에 상주해 문학큐레이터로서, 주민 주도적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신청자격은 등단 5년 이상 20년 미만 문인으로, 참여를 원하는 작가는 전화(650-5686) 또는 도서관을 직접 방문하거나 순창군립도서관 홈페이지(lib.sunchang.go.kr)를 통해 안내 받을 수 있다.

한편, 군은 인문독서아카데미 및 인문독서캠프 개최 등 관내 지역주민들이 책을 가까이 할 수 있게 분위기 조성에 힘쓰고 있다. 또한 동계면과 구림면에 이어 쌍치면에 작은도서관을 개관을 앞두고 있어 주민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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