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한옥마을 재생 2.0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소통을 강화화기로 했다.

행정중심의 단속과 규제가 아닌, 주민 중심의 자율규제 및 보존을 통한 한옥마을의 유지 발전을 위해 주민과의 지속적인 소통강화를 중점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각종 자생단체 및 주민간의 다양한 이해관계 해소로 ‘하나되는’ 한옥마을 만들기를 위해 화합할 수 있는 다양한 대화창구도 마련할 방침이다.

9일 시는 이를 위해 SNS 소통을 위한 '한옥마을 주민소통방'을 지난달 27일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옥마을 거주민 및 관계자, 시 관계 부서장 등이 가입해 한옥마을 내 각종 일정 공유는 물론, 주민 의견수렴 등을 시행하고 있다.

세부적으로 거주민불편사항 즉시 접수·처리 및 한옥마을 발전방안 등 주민의견수렴과 한옥마을 내 주요 일정의 수시공지를 통해 주민참여 분위기를 조성하겠다는 것이다.

또, 시는 주민자치 실현을 위해 거주민과 어진포럼, 한복협회, 숙박협회 등 각 자생단체 회원 등을 대상으로 ‘하나 되는’ 한옥마을 만들기를 위한 온·오프라인 소통도 추진하고 있다.

이에 지난 7월부터 한옥마을 거주민과 자생단체를 대상으로 주요 정보의 신속한 공유 및 소통을 위한 장문형 문자제공 서비스를 시행중이다.

주민대표와 자생단체 임원진 간 온·오프라인 소통의 경우, 이달 초 일본 민관합동연수단 간담회를 가졌고, 지난달에는 단톡방을 통한 소통도 추진했다.

주민과 자생단체 회원 간 화합의 장 마련 및 나눔행사도 지속 추진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숙박협회 주관으로 거주민 식사 나눔을 가져고, 총8회 380명에게 문화행사 참여 기회도 제공했다. 주민, 상인, 시민 대화합의 축제인 ‘전주비빔’ 행사(11월15일)를 위한 준비위 회의도 5차례 가졌다.

건물주와 임차인 간 소통분위기 조성을 위해 적정 임대료 받기에 뜻을 같이 하는 21명의 건물주와 개별 면담도 진행했다.

시 관계자는 “‘주민주도형 한옥마을 재생 2.0 프로젝트를 성공시키기 위한 일환으로 이달중에  한옥마을 건물주와 간담회를 갖고, 소통 협약식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이 후 한옥마을 주민자치회 및 주민자치 분과위 구성방안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김선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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