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구제역 발생 시 시·군 및 방역기관에서의 신속한 초동 방역 능력을 배양하고, 구제역 방역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2018년도 구제역 가상방역 현장훈련(CPX)’을 지난 5일 장수군 한누리전당에서 실시했다.
도 주관으로 실시한 가상훈련은 ‘구제역 긴급 행동지침(SOP)’에 따라 초동방역 능력을 배양하기 위한 것으로, 이번에는 장수군 일원에서 구제역 발생을 가정, 의심축 신고부터 시작해 살처분 및 상황종료 시까지 방역기관별 종합적인 대응태세를 점검했다.
이날 훈련에는 시·군, 동물위생연구소,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군·경, 관련단체(협회) 및 축산농가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가상훈련의 중점사항은 ▲의심축 신고 접수에 따른 초동대응 및 방역 준비사항 점검 ▲환축 확인에 따른 긴급대응 ▲방역대책본부 가동 및 긴급방역기구 편성 배치 ▲통제초소 및 거점 소독장소 설치 운영 ▲살처분 및 사체처리, 긴급 예방접종 및 소독 등 구제역 발생에서 처리까지 일련의 시나리오별 조치사항이다.
한편, 도는 지난 6일 경남 창녕의 야생조류변에서 AI H5항원 검출이 확인됨에 따라 야생철새도래지, 소하천 등에 대한 소독 조치를 강화하고, 전화예찰요원을 동원해 닭·오리 사육농장에 대한 집중 예찰을 펼쳤다.
/유승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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