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는 구제역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내년 2월까지를 특별방역대책기간으로 정하고 비상 근무체계에 들어갔다.

10일 축산진흥과에 따르면 오는 15일부터 축산관련 차량 실·내외부 소독 및 소독필증을 발급하고 거점소독시설(전주김제완주축협 가축시장, 스파랜드주차장, 애통리 포도직판장) 3개소를 설치·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AI 차단방역을 위해 신고체계 구축 강화 및 용지밀집지역 특별방역 추진 등 예방적 방역활동을 강화해 AI 차단방역에 만전을 기하고 비상상황 발생에 대비한 초동방역 대응태세에 총력을 다 할 예정이다.

특히, 용지 산란계 밀집사육지역 특별방역을 위해 밀집지역 주요 도로에 이동통제초소를 설치하여 농장 출입하는 모든 축산 관련 차량에 대해 GPS장착 및 작동 여부, 소독필증 휴대 및 식용란 이동승인서 휴대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AI에 취약하고 일시적 사육제한이 가능한 오리농가를 대상으로 오는 11월부터 내년 2월까지 가축사육을 제한 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사전 검사 체계 강화와 기존 발생 농가에 대한 철저한 소독 및 예찰을 통해 AI 바이러스 차단방역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제=최창용기자.ccy@jl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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