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서부보훈지청(지청장 황선우)은 제99회 전국체육대회와 제38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를 밝혀줄 성화 봉송 주자로 전북 유일의 생존 애국지사인 이석규 옹(93)이 참여한다고 밝혔다.

이석규 지사는 전국체전 당일인 오는 12일 익산지역 첫 번째 주자로 나서 익산시청 광장에서 전국체육대회 성공 개최를 기원하며 힘찬 발걸음을 내딛을 계획이다.

1949년 중등학교 재학 시 학교 대표 육상 선수로 활약하며 100미터 달리기 11초 3의 기록으로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던 이 지사는 ‘다시 주자로 뛰니, 젊은 날 기억이 새록새록 난다‘며 ’몸이 예전같지 않지만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에 힘을 보태고자 흔쾌히 참여하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황선우 지청장은 “연로하시지만 전북도민을 대표해 전국체육대회 성화봉송 주자로 참여하셔서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 대한민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하신 애국지사께서 더욱 건강에 유념하셔서 앞으로도 국민 보훈정신 고취에 힘을 보태 달라”고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했다.

/익산=김익길기자·kimtop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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