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만에 전북에서 열리는 제99회 전국체육대회가 반드시 성공한 대회로 기록되도록 전북체육인들과 함께 힘을 보태겠습니다.”
  김동진(56)대한레슬링협회 상임부회장(전북체육회 이사)이 전라북도체육회 부회장이 됐다.
  10일 전라북도체육회(회장 송하진)에 따르면 이달 초 제13차 이사회를 열고 김동진 이사를 부회장으로 선임했고, 최근 대한체육회가 김 부회장을 인준·승인했다.
  김동진 부회장은 완산초등학교 5학년때 레슬링과 첫 인연을 맺어 1995년 전라북도 레슬링협회 이사를 시작으로 23년간 전북레슬링 전무이사, 부회장 그리고 대한레슬링협회 홍보이사를 거쳐 현재 대한레슬링협회 상임부회장을 맡고 있다. 대한레슬링협회 상임부회장직을 맡으면서 선수 저변 확대 등 한국 레슬링 발전에 노력해오고 있다.
  특히 그는 전북레슬링협회 전무이사로 재임할 당시 우석대학교 여자 레슬링팀과 완주군청 여자 레슬링팀이 창단하는 데 공로를 세웠으며 각종 전국 단위 레슬링대회를 전북으로 유치하는 등 도내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했다. 김동진 부회장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2018 아시안게임’에 레슬링선수단 단장으로 출전했고, ‘제64회 대한체육회 체육상’ 시상식에서 공로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는 “제가 운동을 시작하고 성장한 곳이 이곳 전북이다. 전북체육계에서 활동할 수 있었던 것은 도내 체육계 선후배들의 따뜻함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12일 개막하는 전국체전이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과 지역을 활성화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장기적으로 전북체육 발전을 위한 일이면 항상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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