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환경부로부터 미세먼지 저감 선도도시로 지정 받았다.

시는 ‘승강장 주변 미세먼지 차단 부스형 쉼터 조성사업’을 추진하는 환경부의 미세먼지 저감·회피사업 시범도시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그 동안 추진해온 승강장 기능과 쉼터 기능을 함께 갖춘 ‘예술 있는 버스 승강장 개선사업’과 연계한 사업계획과 추진의지에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에 시는 국비 등 총 4억 원을 투입해 내년 1월부터 6월까지 버스 이용객과 차량정체 및 통행량이 많아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이 높은 대로변 승강장 8개소를 미세먼지로부터 안전한 승강장으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이러한 안심 쉼터 승강장이 조성되면 버스를 이용하는 시민과 관광객 등을 미세먼지와 매연, 한파, 호우 등으로부터 보호하는 것은 물론, 버스를 기다리는 동안 안심하고 쉴 수 있는 공간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시는 올해 유동인구와 버스 이용객이 가장 많은 지역인 팔달로 국민은행 앞과 기린대로 전주시청 부근 2개소, 전주역·대자인병원 부근 2개소 등 총 5곳에 안심 쉼터 승강장과 같은 기능을 갖춘 ‘예술 있는 버스 승강장’을 시범 설치했다.

전주시 맑은공기추진단 관계자는 “시민 건강을 위협하는 미세먼지 문제에 대해 시민들의 숨 쉴 권리를 되찾고자 최선을 다해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김선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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