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병원이 폐의 날(10월 둘째 주 수요일)을 맞아 10일 도민들을 대상으로 무료 폐기능 검사와 건강강좌 등 다채로운 행사를 개최했다.

전북대병원 호흡기전문질환센터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건강한 숨, 행복한 삶’을 주제로 폐 질환에 대한 인식을 향상시키고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환자의 조기발굴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무료 검진과 건강강좌로 나눠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는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호흡기전문질환센터 1층 복도에서 폐기능 및 알레르기에 대한 무료 검사를 시행했다. 특히 행사장에서는 건상상담과 함께 전북대병원에서 고위험흡연자를 대상으로 진행 중인 폐암검진 시범사업에 대한 정보를 전달했다.

이어 건강강좌 시간에는 이날 오후 2시부터 3시까지 권역호흡기질환센터 2층 완산홀에서 환우 및 내방객을 대상으로 호흡기알레르기내과 박성주 교수와 박승용 교수가 각각 ‘만성폐쇄성폐질환’과 ‘폐암’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박성주 교수는 “폐는 한번 망가지면 이전으로 돌이킬 수 없기 때문에 조기발견을 통한 꾸준한 치료가 중요하다”며, 박승용 교수는 “이번 폐의 날 행사를 통해 폐 질환의 조기 진단 및 치료의 중요성을 실감하고 적극적인 치료 의지를 다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권순재기자·aonglh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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