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관광지구 개발 마중물 기대

오피니언l승인2018.10.10l15면

크게

작게

메일

인쇄

신고

/최영기 전주대 관광경영학과 교수


최근 한 민간 기업이 새만금 신시도에서 야미도간 관광레저용지에 2023년까지 3천6백여억원을 투입해 숙박시설, 관광휴양시설 운동오락시설, 상업시설 등을 건설한다는 발표가 있었다. 한국농어촌공사가 개발자 공모에 나선지 5년 만에 개발사업자가 지정되는 성과로 신시-야미 지구는 새만금방조제 중간부분인 신시도와 야미도 사이에 위치하고 있으며 그 면적이 193만㎡(약 60만평)에 이른다. 개발 업체의 발표계획에 따르면 호텔· 펜션· 기업연수원· 캠핑가든을 비롯한 숙박시설과 가든형 스파·워터파크 ·일루미네이션 테마파크·대관람차등 시설들이 들어설 계획이며 운동오락시설(골프장·수상레저등)과 상업시설(Sea-FoodMarket·워터프론트숍),공공시설(녹지·도로 포함)도 조성될 계획이라고 한다. 개발업체의 계획대로 실행된다면 방조제와 고군산군도, 바다와 호수를 배경으로 신시·야미 지구에 숙박·관광휴양·운동오락·상업시설이 차례로 건설되면 글로벌 복합레저 휴양도시로 재탄생할 계획이다. 이러한 관광레저시설개발이 진행되면 여타 새만금 관련사업의 속도가 빨라지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조심스럽게 해 본다. 이러한 기대에도 불구하고 소위 국가예산의 편성을 책임지고 있는 중앙정부 관료들의 새만금을 바라보는 시각이 새만금사업 속도에 관건이 아닐까하는 생각이다. 물론 대한민국에 새만금만 있는 것은 아니지만 오랜 시간이 소요된 새만금 개발 사업에 최근 2023 세계잼버리 유치와 위에 언급한 민간투자유치를 통한 개발행위가 일어나는 등 새만금 사업의 긍정적 신호들을 충분한바 이를 반영하는 의사결정과정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그동안 새만금사업이 더디게 진행되어온 것은 그만큼 사업성이 결여되고 도로등 SOC사업진척이 부진했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민간사업자들의 실질적인 투자와 추가적인 투자자가 나타날 수 있도록 하려면 공항, 항만, 철도, 도로등의 기반시설구축사업을 앞당겨 추진해야 하는데  현재 새만금을 남북과 동서로 관통하는 도로와 새만금-전주를 잇는 고속도로는 차질 없이 추진되고 있으며 특히 남북·동서 도로는 23년 열리는 새만금 잼버리 이전에 완공이 될 예정이다. 또한 군산 대야에서 새만금 신항만까지 연결하는 철도도 차질 없이 추진될 계획이다. 또한 공항문제는 관광지구 개발문제 뿐만 아니라 새만금 전체개발에 직접적이고 큰 영향을 미친다. 시진핑 중국 주석의 일대일로 정책 과 견줄 수 있는 현 정부의 ‘한반도 신경제지도’(H벨트) 와 연관하여 환 황해 경제벨트의 허브의 역할이 새만금 이라는 논리를 개발 적용시켜나가는 동시에 기존 저비용항공사(3시간이내 3,000km 내외) 유치를 통해 중국노선개발에 주력하면서 여객과 화물을 포함하는 대 중국노선의 허브공항을 지향하는 등 현실적으로 정부를 설득할 수 있는 논리개발이 필요하다. 이번과 같은 민간투자유치의 효과는 다양한 부분에서 파급효과를 만들어내지만 특히 일자리 창출의 효과가 매우 크다. 싱가폴의 경우 대규모 MICE 복합리조트 사업을 실행함으로써 관광산업수입 59억 달러 증가, 일자리 5만여 개 창출과 14.7%의 경제성장률을 달성한바 있으며 국내의 경우에도 영종도에 파라다이스시티 2차, 미단시티 RFEZ 복합리조트 단지, 인스파이어IR, 한상드림 아일랜드테마파크, 무의쏠레어 복합리조트 등 다양한 사업이 진행되고 있어 높은 경제효과를 기대하고 있는데, 한국경제원에 따르면 국내 복합리조트 1개의 경제적 파급효과는 생산효과 7조6000억원, 소득효과 1조1000억원, 부가가치 효과 3조5000억원, 고용효과 5만4000명에 이른다고 한다. 향후 개발사업진행시 고려해야 할 점들도 있는데 현재 개발 계획 중인 신시 야미 지구를 포함해 4곳은 관광레저용지가 있는바 용지별 개발계획의 조화, 다시 말해 차별화된 기능수행이 필요하며 용지별 개발의 가이드라인 들을 적용해서 실시할 필요도 있다. 또한 기존 관광기능을 수행하고 있는 주변 군산, 부안 ,김제로의 확산을 통한 시너지가 발생할 수 있는 허니포트형 개발과 권역별 연계망 구축이 필요하다. 지역의 경쟁력은 물질적 자본과 인적자본은 물론 사회적 자본에 의해 성패가 나뉘어 질수 있는바 사회적 자본의 가정 중요한 요소인 신뢰구축이 선행 되어야할 것이다. 정부정책과 지방정부에 대한 신뢰, 사회구성간의 신뢰 구축을 통해 30년 이상 진행되어진 새만금 사업에 이번 민간 투자가 마중물이 되기를 소망 해본다.

 


오피니언  opinion@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의 다른기사 보기

인기기사

기사 댓글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최대 400byte

숫자를 입력해주세요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합니다.
여백
전라일보소개기사제보광고안내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560-040]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전라감영로 75  |  대표전화 : 063)232-3132  |  팩스 : 063)284-0705  |  청소년보호책임자 : 유 동 성
Copyright © 2018 전라일보.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