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 단풍미인 씨 없는 수박이 일본 수출 길에 올랐다.

이번 가을수박은 정읍시수박공선출하회에서 수출단지 2ha를 조성, 재배했으며, 전라북도농업기술원과 전북수박산학협력단, 정읍시의 사업비와 기술지원으로 이루어졌다.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이번 수확 한 단풍미인 씨 없는 수박은 지난 11일 정읍단풍미인조합공동사업법인에서 선별작업을 거쳐, 12일에 국내 수출업체인 덕수냉동을 통해 부산항에서 선적돼 일본 후쿠오카 교토상점에 총 48톤의 수박을 10월 중 3차례에 걸쳐 납품할 계획이라는 것.

전국에서도 재배 기술력을 인정받은 우수한 품질의 씨 없는 단풍미인수박은 지난 2014년부터 일본에 수출을 시작으로 매년 봄 5월부터 꾸준히 수출되고 있으며, 2016년부터 가을수박 수출을 위해 노력한 결과 일본 소비자들의 요청으로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수출 길에 오르게 됐다.

특히 가을수박을 수출하기까지는 2~3년간의 시행착오를 겪으며 기술수준을 향상 시킨 결과라고 강조했다.

우리나라에서 재배하는 가을수박은 해충밀도가 높은 고온기인 7월말에서 8월에 정식하고 활착해야하며, 수정 후 비대기에 일조부족과 저온으로 발육문제 등을 극복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한편 시 관계자에 따르면 “농업기술센터에는 15년 전에 씨 없는 여름수박 재배기술을 보급하였고, 지금은 봄, 가을철에도 씨 없는 수박을 재배 가능케 하는 기술을 확보하여 보급에 노력하고 있다”며, “재배기술 향상과 해외 마케팅에 주력하여 수박농가의 소득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정읍=정성우기자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