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 재원 마련 및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해서는 부안읍 선은리 및 서외리 일원에 마련된 15,253㎡의 규모의 무료주차장에 대해 유료주차장 전환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군에 따르면 부안군 지역의 무분별한 주차난을 해결하고 부안 마실축제 등 각종행사 개최에 따른 지역주민 및 관광객 편의 제공,등을 위해 부안읍 관내에 마련된 무료주차장은 총 2 곳으로 지난 2010년 부터 마련돼 차량이용객들에 주차편의를 제공해오면서 지금까지 존치되고 있다.

이 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주차편의를 제공함으로써 도로통행에 원활을 가하고 탐방객 및 관광객을 통해 지역경기 활성화에도 기여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취지로 운영하고 있는 선은리 일원 선은주차장 8,149㎡ 규모로 마련된 무료주차장은 2018년 현재 연간 3천5백만원, 서외리 일원 오정주차장  7,104㎡ 4천1백20여 만원에 달하는 임대료를 토지주에게 지급하면서 무료로 운영, 지금까지 수 억원에 달하는 혈세를 낭비하고 있다.

특히, 8년째 무료주차장으로 운영하면서 가뜩이나 열악한 군 재정을 더욱 가중시키고 있다는 것.

실제로 도심미관 향상 및 원활한 도로통행을 위해 이곳 주차장을 찾는 차량은 소형차와 대형버스, 대형 화물차량 등 일평균 100여대로 특히 영업용차량이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 이중에는 자신만을 위한 전용주차공간이나 차고지로 착각한 듯 캠핑용 트레일러 여러 대가 수개월째 방치돼 특정인을 위한 주차공간으로 활용되고 있어 군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이에 매년 7천6백만원에 달하는 임대료를 꼬박 꼬박 지불하고 있음에도 불구 무료차장으로 운영하면서 열악한 군 재정을 압박하고 있는 것이다.

부안에 사는 주민 김모(55세,남)씨는 “무료주차장 운영도 좋지만 임대료를 주고 있는 주차장은 자칫 선심성행정으로 보여질수 있다”면서 “혈세를 지급하는 만큼 공영 주차장으로 전환시켜 유료화함으로써 열악한 군비 충당에도 기여하고 주차장 관리를 위해 어르신들을 고용, 노인 일자리 창출 등 일거양득의 효과를 올릴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 게 바람직한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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