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가구 증가로 외로움케어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고 있어 전북도 특성에 맞는 외로움케어 산업 육성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4일 전북연구원은 ‘1인가구 시대 외로움케어 산업의 의미와 전라북도 추진방향’이라는 이슈브리핑을 통해 1인가구 증가와 동시에 1인가구의 외로움이 증가하고 있다고 전제하면서 이와 연관된 외로움케어 산업의 시장규모가 확대되고 있어 정책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1인가구는 2017년 말 561만8677가구로 총 전체가구의 26.0%를 차지하고 있어 지속적인 증가추세에 있다.

전북의 1인가구는 22만7600가구(2017년 기준)로 총 가구의 28.5%로 전국에서 4번째로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2018년 23만3437가구에서 2030년 29만4590가구로 약 26.2% 포인트 증가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에 전북연구원은 외로움케어 산업 관련 사례 등이 증가하고 있고 산업규모가 점차 확대되고 있는 만큼 전북에서도 시장 수요를 감안한 산업화 추진방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동기 전북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반려동물 관리 IoT를 활용한 펫용품 R&D 기반 구축, 곤충을 이용한 우수한 품질의 펫사료 개발, 반려동물 교감을 통한 외로움 치유 프로그램 등을 중심으로 한 반려동물 산업기반 활성화와 더불어 전북도의 농업자원 경쟁력을 활용한 치유농업의 산업화 기반 구축, 반려로봇 및 여가산업의 생태계 조성 등을 추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김대연기자·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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