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멀티골을 성공 시킨 전주시민축구단 오태환

  전주시민축구단이 제99회 전국체전에서 내셔널리그 3위 팀인 천안시청을 꺾는 대이변을 연출하면서 동메달을 확보했다. 천안시청은 K3리그보다 한 단계 높은 내셔널리그팀으로 열세가 예상됐던 전주시민구단은 정신력과 투지를 앞세워 대어를 잡았다.
  특히 이날 준결승에 진출하면서 동메달을 확보한 전주시민축구단은 지난해 은메달에 이어 2년 연속 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전주시민축구단은 14일 익산배산축구공원에서 열린 전국체전 남자 일반부 축구 8강전에서 오태환의 멀티골과 이인호의 골을 앞세워 천안시청을 3대 0으로 누르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전주는 전반 4분만에 이인호가 이유승의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하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기세가 오른 전주는 전반 21분 추가골을 기록했다. 오태환이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2-0으로 앞서갔다.
  후반들어 천안시청의 공격을 잘 막아낸 전주는 후반 38분 오태환이 멀티골을 기록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양영철 전주시민축구단 감독은 “선수들 모두 열심히 뛰어 승리 했다”며 “준결승전에서도 오늘처럼 투지를 앞세워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밝혔다.

  전주시민축구단은 16일 오전 11시 익산배산축구공원에서 목포시청과 결승진출을 놓고 승부를 벌인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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